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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L로 옷값 거품도 뺍니다"
- 송고 2008.02.13 10:46 | 수정 2008.02.13 10:46
신세계이마트는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을 최고 50% 가량 낮춘 자체 브랜드(PL) 유ㆍ아동복 등 패션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패션부문 PL상품은 유ㆍ아동복 브랜드인 데이즈 키즈(Daiz KIDS)와 데이즈 베이비(Daiz Baby), 잡화ㆍ내의 브랜드인 어반에잇(urban8)과 세븐핏(7fit) 등 모두 4개 브랜드의 3천여개 품목으로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20-50%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이마트가 직접 원단 선정과 디자인을 맡은 데이즈 키즈와 데이즈 베이비는 가격대가 3천500원-2만9천900원으로 상품의 65% 가량을 1만원 미만 상품으로 구성하는 등 가격대를 대폭 낮췄다.
잡화와 내의 브랜드인 어반에잇과 세븐핏은 에스콰이어, TRY, 신영 와코루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 디자인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해 품질을 높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6개월에서 1년 전에 상품을 기획하고 의류생산 비수기에 대량으로 발주해 생산원가를 크게 낮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전 기획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 점포에서 판매되는 의류상품 종류와 디자인, 스타일까지 파악하도록 패션브랜드 운영시스템을 바꿔 재고를 낮추고 인력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이마트는 이번 패션 PL상품 출시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스포츠, 패션, 잡화 등 전 상품군에서 18개 브랜드, 1만5천여개 PL 품목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PL상품군의 1차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목을 개발하고 품질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11% 수준인 PL상품 비율을 올해 안으로 13%, 2017년까지 30%로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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