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최첨단 오픈소스 기반의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버추얼박스(VirtualBox)를 제공하는 이노텍 인수를 위한 주식 매입 협정을 시작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노텍의 오픈소스 기반의 버추얼박스 제품은 2007년 1월 공개 이후 4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는 등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 중의 하나며 썬 xVM 플랫폼의 영역을 데스크톱에까지 확장할 수 있다.
버추얼박스는 썬의 이노텍 인수로 인해 썬 xVM 포트폴리오에 속하게 되고, 썬의 글로벌 개발 커뮤니티, 현장 자원 및 협력업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윈도우나 리눅스, 맥, 솔라리스 같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데스크톱 및 랩톱 PC들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운영체제들을 나란히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즉, 단 한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서로 다른 운영체제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리치 그린(Rich Green) 썬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버추얼박스는 우리가 최근에 발표한 썬 xVM 서버 제품을 완벽하게 보완해준다”며 “썬 xVM 서버가 데이터센터의 중심부에서 역동적인 IT를 구현하도록 고안됐다는 점에서 버추얼박스는 모든 랩톱 및 데스크톱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 “글래스피시(GlassFish),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오픈JDK, 조만간 MySQL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에 초점을 맞춘 썬의 다른 자산들과도 조화를 이룰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들을 신속하게 개발, 테스트 및 설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노텍 인수를 위한 주식매입 협정은 통상적인 종결 조건이 충족돼야 하며, 썬의 2008 회계연도 3/4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