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 상승률은 5.6%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당 총 근로시간도 43.4시간으로 같은 기간 0.6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7천43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월노동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총액은 268만3천원으로 2006년 254만2천원에 비해 5.6% 늘어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56만원으로 2006년 248만6천원에 비해 2.9% 증가했다.
특히, 전년대비 월평균 임금총액 상승률은 2005년 6.6%에서 2006년 5.7%, 2007년 5.6%로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이 4백만원을 넘어선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사업(464만9천원), 금융 및 보험업(440만3천원), 통신업(407만원) 등 3개로 지난 2006년에 비해 통신업이 추가됐다. 이는 전 산업 평균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 비해서는 각각 1.5배, 2.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주당 총 근로시간은 43.4시간으로 2006년의 44.0시간에 비해 0.6시간(1.5%) 감소했다.
특히 초과근로시간을 제외한 정상근로시간의 경우 지난해 39.5시간이었으며, 이는 처음으로 40시간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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