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작년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7천906억원으로 전년대비 2.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천617억원으로 5.5%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은 1천821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총매출은 1조8천206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현대백화점의 매장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용이 증가하고, 작년 영업환경이 좋지 않아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순이익 증가는 매출 신장률이 좋은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자회사인 한무쇼핑 소속으로, 지분평가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것.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아 매출 신장률도 미미했지만 올해는 4%대 성장률과 영업이익 8.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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