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업체 지분 65% 인수
SK텔레콤[017670]이 중국 GPS업체를 인수해 현지 텔레매틱스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중국 GPS업체인 심천 E-eye 까오신(ShenZhen E-eye High Tech Co.Ltd.) 인수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비준을 마치고 중국지주회사인 SK텔레콤 차이나 홀딩 컴퍼니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회사의 지분 65.525%를 139억2천100만원에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중국의 자동차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공공차량과 특수차량 등에 GPS장착을 의무화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텔레매틱스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E-eye 까오신은 GPS 단말기를 개발, 생산하고 물류, 관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 하는 등 다양한 GPS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중국 시장에서 대형 법인을 대상으로 GPS 플랫폼 판매하고 전국 대리점 기반의 GPS 단말 판매 및 유통, GPS 위치관제 서비스, 교통정보 등의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차이나 홀딩 컴퍼니의 이석환 사장은 "SK텔레콤의 텔레매틱스 기술과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인터넷과 미디어, 콘텐츠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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