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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 본격화

  • 송고 2008.02.19 11:19 | 수정 2008.02.19 16:26

과학기술부가 국가 차원의 뇌연구 중심기관으로 ´한국뇌연구원´을 설립하기 위해 19일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을 발족했다.

과기부는 이날 경기도 평촌 아크로타워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과 서울대 김광웅, 박찬웅 교수 등 뇌 연구분야의 저명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뇌연구원 설립 추진기획단´ 개소식을 가졌다.

과기부는 지난해 3월부터 뇌연구원 설립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각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검토하고 과학기술혁신본부를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왔다.

과기부는 이어 추진기획단 설치 방안을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뇌 연구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서유헌 교수를 추진기획단 단장으로 선정했다.

추진기획단은 앞으로 1년간 국가 뇌연구의 연계ㆍ네트워크 방안을 수립하고 해외 연구기관 조사ㆍ분석 작업과 함께 뇌연구프로그램 상세 기획 및 로드맵 작성, 뇌연구원 개념설계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한국뇌연구원 유치기관을 올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며 내년에 기관 시설공사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뇌연구는 미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가장 유력한 분야로 21세기 첨단과학의 최전선이자 ´최후의 과학´으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정부 주도로 뇌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국가 차원에서 연구소를 설립,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뇌졸중연구소(NINDS, 1950년)와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 1949년)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화학연구소 내에 뇌과학연구소(BSI, 1997년)를, 중국은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SIN, 1999년)를 운영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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