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난해 234억 달러였던 수출을 오는 2010년까지 330억 달러로 끌어 올리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FTA(자유무역협정) 체제에 대응하고 우리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까지 수출 33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2010-330 수출 비전´을 수립해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전남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1.1% 증가한 260억 달러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2009년 290억 달러에 이어 2010년에는 33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연 평균 11-14%의 수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출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해외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세계 지역별 담당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사무소와 전남도 통상사무소를 활용한 수출지원단과 해외 지사화 사업을 통해 각 지역에 맞는 지역별 해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상품 및 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롭게 25개 수출 상품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올해 안에 국내외 25개의 공산품 중심 수출기업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전남도는 수출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목표와 표적이 있는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전개 ▲수출상품 선택과 집중으로 성과 극대화 ▲수출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기업유치, 온.오프라인 연계 수출 증대 등을 설정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의 수출은 대기업 210억 8천만 달러, 중소기업 23억 4천만 달러 등 전년(208억9천만달러) 대비 12.1% 증가한 23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정부나 KOTRA, 무역협회 등 수출 전문가 조직의 자문과 정보 교환이 절실하고 도민이 잘 살기를 바라는 공직자의 열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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