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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자 분자변화 진단 시약 개발"

  • 송고 2008.02.21 13:26 | 수정 2008.02.21 13:26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공동개발

암이나 치매, 파킨슨병 등을 분자 수준의 변화를 측정해 조기진단하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인하대 화학과 지대윤 교수가 이끄는 벤처기업 ㈜퓨쳐켐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문대혁.오승준 교수팀은 세포내 분자 수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영상진단용 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독일계 제약사 바이엘쉐링파마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엘쉐링파마는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갖게 됐으며 연구팀은 바이엘쉐링파마와 공동으로 신약개발 및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분자영상기술은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분자, 유전자 수준의 변화를 동이원소를 이용해 영상화하는 기술로 기존에는 진단용 의약품에 인식용 방사성 동이원소를 결합시키는 효율이 낮아 실용화되기에는 역부족으로 여겨졌다.

연구팀은 양성자 용매를 이용해 유전자의 구성 요소인 티미딘(thymidine)에 불소(F) 동이원소 18F을 고효율로 도입해 새로운 진단용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양성자 용매를 이용한 결과 기존 방법에 비해 5∼50배 향상된 회수율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했다.

정상세포보다 빨리 세포분열을 하는 암세포의 경우 유전자 합성에 필요한 티미딘을 훨씬 더 많이 소모하므로 이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을 투여한 후 양전자단층촬영술(PET)로 촬영하면 암조직에서는 투여한 방사성 티미딘 농도가 훨씬 높게 관찰된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종양의 세포증식 정도 측정용 [18F]FLT와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용 [18F]FP-CIT의 효능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3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는 "기존 PET 진단용 의약품은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돼 단시간에 진단에 쓸 수 없을 정도로 방사선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양성자 용매를 이용해 고효율로 PET 진단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분자 단계에서 조기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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