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승용차 메이커들이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하는 차량 수가 내수 판매량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8개 승용차 메이커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중국, 인도, 태국 등 신흥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 아시아 지역에서의 승용차 판매 대수가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작년에 비해 16%, 혼다는 17%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작년 일본 승용차 메이커 8사의 내수시장 판매 대수는 494만대였던 반면 아시아 시장 판매 대수는 481만대였다.
또 북미 지역 판매 대수는 681만대로 이미 내수 판매량을 추월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각 승용차 메이커의 내수 판매량은 작년과 같은 수준에 머무는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550만대로 작년대비 70만대 증가, 내수 판매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아시아가 북미에 이어 일본 승용차 업계의 2대 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시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도요타가 오는 2010년 중국에 8번째 공장을 신설키로 하고 닛산이 인도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로 저가 차량 개발에 나서는 등 각 업체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도 이뤄지고 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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