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과 한라봉 등 제주 지역 토착품을 훼미리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보광훼미리마트는 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올 상반기부터 제주산 원재료를 가공 자체 개발한 PB상품을 모든 점포에서 판매키로 하고, 연말까지 상품목록을 총 50여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제주지역 훼미리마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자체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제주도민들을 위해 제주주스, 와인, 감귤 및 한라봉 등 제주 토착 생산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훼미리마트는 제주도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귤, 감자, 당근 등을 가공한 자체상품개발 및 전개를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편의점과 지자체가 지역상품 공급차원을 넘어 상품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훼미리마트는 향후 이 상품에 대한 브랜드 및 캐릭터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구 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은 “일본과 같은 편의점 선진국은 지자체와 연계한 상품기획 및 행사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함과 동시에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총 130여개의 제주지역 점포를 운영중인 훼미리마트는 지난 2006년 7월 제주 방문의 해 및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한 행사 등 몇 차례에 걸쳐 제주도 지역 특화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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