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과 다함께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타이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의 원인은 현장의 열악한 노동조건때문으로 밝혀졌지만 죽음에 대한 책임규명은 없이 미봉책에 불과한 사후 재발방지 대책만이 추진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고려치 않은 경영으로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 몬 경영진은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도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 노동부는 이 사건이 사회적 문제가 된 뒤에야 특별근로감독과 역학조사를 했을 뿐이다"라며 "노동부의 소홀한 감독과 지도가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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