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수출의 균형적 발전 실현..올해 판매 목표 20만대 이상
르노삼성의 첫 크로스오버차량인 ‘꼴레오스’가 전세계 40개 국가로 수출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일 회사 및 부산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항에서 기념식을 갖고 꼴레오스(QM5의 수출 모델명)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된 1차 물량 500여대는 부산신항을 떠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한 해 동안 르노의 꼴레오스를 유럽, 호주,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40개국(미국과 중국 시장 제외) 이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르노의 첫 크로스오버이기도 한 꼴레오스는 이틀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 6월부터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게 될 꼴레오스는 르노의 엠블럼이 장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됐다.
신원기 르노삼성 부사장은 “이번 수툴이 르노삼성자동차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라고 밝히고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총 개발비 5천600억원(약 4억 유로)이 투입된 꼴레오스와 QM5는 르노삼성자동차, 르노, 닛산이 참여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차원의 글로벌 프로젝트의 결실로 탄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닛산 브랜드 수출에 이어 르노 브랜드로 수출되는 꼴레오스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 20만 대 이상의 양적 성장과 함께, 내수와 수출의 균형이라는 질적 성장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출범 이후 한 자리 숫자에 머물던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대수 중 수출 비중은 2006년 2월 SM3의 닛산 브랜드 첫 수출을 계기로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인 2007년에는 31.9%에 이르렀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원활한 선적을 위해 부산신항 내 자동차 전용부두 확보 및 수출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자 교육 실시 등 수출을 위해 필요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부산공장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부산신항에 안정적인 선적부지를 마련함으로써 물류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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