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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색깔이 노랗게 된 이유는?

  • 송고 2008.03.09 11:47 | 수정 2008.03.09 11:47

닭다리 색깔 유전자 분석에서 다윈의 오류 드러나

현재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닭은 적색 정글 닭(red jungle fownl)의 후손이라는 찰스 다윈의 주장이 틀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웁살라대학 연구진은 학술지 ´PLoS 유전학(PLoS Genetics)´에서 닭다리 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현재의 닭은 다윈의 주장처럼 적색 야생닭 한 종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 회색 정글 닭(grey jungle fowl)이라고 하는 다른 한 종의 영향을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세계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대부분 닭의 다리 색깔을 노랗게 만드는 유전자의 지도를 작성한 결과 이 유전자들은 현재의 닭의 가까운 친척 뻘인 회색 정글 닭에서 유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인류가 닭을 사육하기 시작한 초기에 회색 정글 닭과 사육 닭의 교배가 이루어진 뒤 닭다리를 노랗게 만드는 유전자가 전세계 사육 닭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육되는 동물에 대한 연구는 다윈의 진화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다윈은 가축과 가금류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닭은 적색 정글 닭 한 종에서 진화한 반면 개는 여러 종으로부터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웁살라대 연구진은 그러나 이 연구결과는 닭의 진화에는 최소한 두 종의 야생 닭이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다윈의 생각이 들렸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연구에 따르면 닭다리의 피부가 노란 것은 먹이 때문이다. 이들인 찾아낸 유전자는 먹이에 들어있는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를 분해하고 비타민A를 방출하는 효소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유전자는 닭의 피부에서는 기능이 정지되고 다른 조직에서는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피부에서 카로티노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쌓이면서 노란색을 띠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것은 유전자 염기서열은 변하지 않고 대신 기능을 제어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난 경우에 해당한다"라며 "하지만 왜 인류가 다리가 노란 닭을 선택해 사육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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