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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학자 사관학교´ 9년째 ´젊은과학자상´

  • 송고 2008.03.10 09:27 | 수정 2008.03.10 09:27

서울대약대 서영준 교수 연구실이 미국암학회가 수여하는 ´젊은과학자상´을 9년째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서 교수는 이 학회가 올해 발간하는 ´암예방 연구´ 편집위원으로 추대됐다.

서울대약대 ´발암기전 및 분자 암예방 국가지정연구실´ 서영준 교수는 연구실 소속 이정상 박사후 연구원과 김도희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다음달 12-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99차 미국암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자상(Scholar-in-Training Award)´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 교수 연구실이 이 상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올해로 9년째이며 총 11명이 25회에 걸쳐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 곳의 연구실이 저명 학회에서 연속해서 상을 받는 것은 미국암학회는 물론 다른 학회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서교수 연구실은 ´과학자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이정상 박사는 4번째 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도희씨는 2번째 수상이다.

특히 올해 한국 수상자들은 뛰어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미니심포지움에서 구두발표자로 초청됐다고 서 교수는 전했다.

젊은과학자상은 교육과정에 있는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 가운데 미국암학회 학술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우수한 논문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미화 2천달러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주어진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암학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과학자 2만여명이 참석하며 발표되는 논문은 9천여편에 이른다

4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연구원은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에 감염될 때 일어나는 조직손상에 대한 생체의 방어기전을 다룬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 김씨는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이 체내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프로스타글란딘과 결합할 때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이것이 유방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도 2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서 교수는 최근 미국암학회가 올해 새로 발간하는 학술지인 ´암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의 편집위원으로도 추대돼 겹경사를 맞았다.

서교수는 또 이번 학회기간 동안 ´맞춤의학 시대를 대비한 화학암예방연구의 최근 동향(Chemoprevention in the Era of Personalized Medicine: Recent Advances)´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초청됐다.

국내학자가 미국암학회의 주요 심포지엄에 초청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사례로, 서교수가 관련분야 연구에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교수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규명해 암예방 수단을 찾는 연구분야에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옥스퍼드대학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발암(Carcinogenesis)´를 비롯해 ´국제 암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분자 발암(Molecular Carcinogenesis)´, ´암 소식(Cancer Letter)´ 등 15여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서교수는 "활발한 학회활동과 해외 학계와 지속적인 교류 등 최신 연구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한 발 앞서나간 연구로 성과를 낸 것이 연속 수상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확실한 연구결과를 준비하고 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위해 서 교수님과 연구자들이 토론을 통해 철저한 검증작업을 거치는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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