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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중단 사태, 앞으로 열흘이 고비

  • 송고 2008.03.17 09:34 | 수정 2008.03.17 14:49

주물조합의 납품 중단 사태는 앞으로 열흘 동안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주물조합이 이후 생산중단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낼 태세여서 대기업도 이제 자신의 태도를 명확히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물업계에서 레미콘, 아스콘, 플라스틱 등 다른 업종으로 번져가는 중소기업의 집단행동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주물조합은 다음달 생산중단이라는 배수진을 친 상태다. 이번이 마지막 협상 기간이라는 뜻이다. 애초 다음주에 3차 납품중단을 예정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협상 기간을 넉넉하게 열흘 이상으로 잡았다.

주물조합은 대기업이 협상할 수 있는 근사치까지 단가 인상안을 제시하면 해결을 보겠다는 심산이다.

대기업의 경우도 납품중단에 따른 생산차질이라는 경영상의 어려움 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우호적인 여론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또한 대기업과 주물 중소기업간 가격 협상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현대차가 지난주 단가 인상안을 밝힌 것도 사태의 해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단가를 올림으로써 다른 기업도 단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상폭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차이가 큰 것이 문제다.

주물 조합은 현대차가 밝힌 인상안이 업계 요구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기업이 적당한 수준에서 해결을 보려 한다며 오히려 더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주물조합은 이에 따라 만족할만할 인상안을 대기업이 제시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에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생산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결국 인상폭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에 이를 것인가가 해결의 관건이다.

아울러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대책도 사태의 조기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차 납품중단 후인 지난 11일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가졌었다. 당일 간담회에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들이 참석해 각 부처별로 원자재가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즉 조만간 종합적인 대책이 발표된다는 뜻이다.

특히 그동안 중소기업계의 요구사항이었던 원자재가격 납품단가 연동제의 법제화를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밝히고 있어 중소기업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물조합 관계자는 "앞으로의 협상 추이를 예상할 수는 없다"며 "다만 대기업 측이 협상의 근사치에 오면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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