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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새우깡´서 생쥐머리 이물질

  • 송고 2008.03.17 18:19 | 수정 2008.03.17 18:19

동일 반제품으로 만든 새우깡 수거, 폐기조치

´노래방 새우깡´ 제품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 모양의 이물이 나왔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조사를 실시했지만 이물 혼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 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해 공정중에 이물 혼입 가능성은 없다며, 대신 농심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 새우깡의 주원료인 반제품 제조 또는 포장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현물이 보관되지 않아 제보처럼 생쥐머리인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순 없으나 농심공장의 자체 시험분석결과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물의 크기는 약 16mm, 외관은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 있으며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로서 생쥐머리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새우깡은 원료혼합, 반제품, 건조, 포장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되고 있으며 반제품은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조후, 농심 부산공장에서 건조, 포장해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식약청은 농심에 대해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재발방지대책 등을 강구하도록 지시했으며, 3월말경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N.식품환경신문 석우동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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