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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장 선박기름 ´꿀꺽´ 일당 검거

  • 송고 2008.03.23 10:48 | 수정 2008.03.23 10:47

신항만 공사장 해상주유소서 기름 빼돌린뒤 되팔아

대규모 국책사업인 부산.진해 신항만 공사장 내에서 수년간 해상 공사선박용 기름을 상습적으로 빼돌려 부당이익을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23일 신항만 공사장 선주들과 짜고 빼돌린 기름을 시중에 되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특수절도)로 이모(51.해상선박 주유원.진해시 용원동)씨를 구속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박모(57.무직.진해시 여좌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진해 신항만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선박에 기름을 넣어주는 K사 주유원으로 일하면서 지난달 말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주유소에서 예인선 선주 J(53)씨와 짜고 선박에 남은 경유 4천ℓ를 다 소모한 것처럼 허위전표를 끊어주고 남은 기름을 헐값에 사들여 박씨와 함께 시중에 되파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억원 상당(경찰추산)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선주들로부터 선박에 남은 경유를 시중가의 3분의 1 수준인 ℓ당 500원에 사들여 시중의 절반가인 ℓ당 800~850원을 받고 해운, 중장비회사 등에 되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와 짜고 남은 선박 기름을 빼돌린 선주 5명을 오는 24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전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신항만 공사장에 10여개의 똑같은 해상 선박주유소가 있어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은 "신항만 공사를 시작한 것이 이미 10년이 넘었으며 국민 혈세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장에서 선박 기름을 무차별적으로 빼돌리는 불법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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