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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반도체 사업서도 완전 철수

  • 송고 2008.03.27 09:28 | 수정 2008.03.27 09:28

일본의 종합 가전메이커의 대명사격인 히타치제작소가 반도체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

2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타치는 D램 반도체를 생산해온 엘피다 메모리의 지분 9.9%를 전량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피다는 히타치제작소와 NEC가 D램 사업을 통합해 발족한 합작사로, 최대주주인 히타치는 주력 사업과 관련성이 약해졌다는 이유 등으로 보유주식을 처분, 반도체 사업에서 손을 빼기로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매각액은 400억엔 규모로 히타치는 매각을 통해 얻는 이익을 사원의 연금기금 등에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전기전자업계에서는 디지털 가전제품 등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채산이 맞지 않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타사와 제휴하는 등 경영전략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히타치는 지난해 PC 생산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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