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 “작년보다 더 좁은문”

송고 2008.03.27 09:23 | 수정 2008.03.27 09:23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

올 상반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신규인력 모집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려 잡고 있지만 제조업 채용 규모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하는 국내 주요 제조업체 5개사 중, 2개사가 상반기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예상 규모는 총 1천10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1천131명에 비해 2.1%정도 줄어든 수치다.

특히, 상반기 채용계획 유무와 규모를 확정한 제조사들 중, 이미 다수의 기업이 채용을 마감했지만 수시모집을 통해 소규모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힌 기업도 많아, 제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앞으로 채용 진행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27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주요 제조업체 49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08년 상반기 채용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40.8%(20개사)가 상반기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6.9%(23개 사)는 상반기에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2.2%(6개 사)의 제조사는 아직까지 상반기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잡코리아가 소개하는 3~4월 채용 진행 및 예정인 국내 주요 제조업체.

현대엘리베이터(주)는 이미 50여명의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마무리 했지만, 현재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신규인력을 새롭게 충원한다.

4년제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자 중, 2008년 2월 또는 2007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자체 TOEIC 시험-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지며, 채용 확정시 근무지는 경기도 이천이다. 지원서 접수는 마감일은 3월 31일이다.

두산엔진(주)도 2008년 상반기 경력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재무,기획, 부품개발, 환경.안전, 품질, A/S, 생산기술, 가공, 시운전, R&D 등 분야에서 인력을 충원하며 모집규모는 두 자릿수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모집분야 업무경력 3년 이상인 자는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영어회화 능통자와 2등기관사 이상(승선경험 3년 이상)자는 채용 시 우대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원서접수 마감일은 3월 31일 오후6시까지다.

신한벽지(주)가 2008년 상반기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20세~35세의 남녀는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채용 확정 시 근무지는 경기도 김포며 기숙사, 3식, 의복, 안전장비 등을 제공한다. 지원서 접수는 이메일(sen412@hanmail.net)로만 받으며 원서접수 마감일은 4월 8일이다.

리바트가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4월 1일까지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영업 ▲시공관리 ▲인테리어 ▲구매외주 ▲설비관리 ▲자재사무 ▲공정관리 등이다. 경력직 지원 자격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모집분야 업무 경력 2년 이상자다. 신입직은 2008년 8월 졸업 예정자 중, 총 평균학점이 3.0이상인 자다.

지원희망자는 당사 규정양식에 맞춰 작성한 이력서를 4월 1일까지 이메일(recruit@livart.c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주)태평양이 4월경부터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70여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하고 도레이새한(주)(40명)과 쌍용양회공업(주)((30명) 등도 인력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또. 5월 이후,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힌 기업은 태광실업(주)(15명)과 (주)한샘(5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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