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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공급부족 우려로 사상최고치..식량위기 고조

  • 송고 2008.04.04 10:17 | 수정 2008.04.04 16:18

국제 쌀값이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옥수수 등 다른 곡물가격의 급등세와 더불어 식량 위기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쌀 가격은 장중에 전날보다 2.8% 상승한 100파운드당 20.35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BOT에서 쌀 가격은 지난해에 33% 오른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만 42%가 오르는 등 작년 이후 배로 상승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인구 중 30억명의 주식인 쌀은 전 세계 식량 수요가 3%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자국 내 공급을 위해 쌀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공급 부족 우려로 가격이 급등세를 보여왔다.

세계식량기구(FAO)는 2일 올해 세계 쌀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1.8%(1천200만t)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주요 쌀 생산국들이 자국 식량 수급을 감안해 수출을 전례 없이 강하게 통제하는 상황에서 올해 쌀 수출은 3.5%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쌀 수출 통제조치를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베트남식품조합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곡물가공업계에 6월까지 더 이상 수출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올해 쌀 수출은 작년의 450만t보다 100만~50만t이 줄어든 350만~400만t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베트남은 최대생산곡물인 쌀 수출을 3월과 4월에 이례적으로 축소한 바 있다.

세계 3위의 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도 자국 내 공급 안정을 위해 쌀 수출을 통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중국, 인도, 베트남, 이집트와 같은 쌀 수출 통제국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5위의 쌀 수출국인 파키스탄도 전력부족으로 벼를 정미하는데 차질을 빚어 올해 쌀 수출이 15% 가량 줄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쌀 가격과 함께 옥수수와 콩 등 주요 곡물의 가격 급등세는 식량이 부족한 국가들의 사회불안을 높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옥수수 가격은 전날 CBOT에서 부셸당 5.992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 1년간 71%나 올랐고 콩 가격은 지난 1년간 64%, 밀 가격은 배 이상 올랐다.

세계은행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세계 33개국이 사회불안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2일 워싱턴에서 연설을 통해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미국이 지난 1930년대 대공황 극복을 위해 뉴딜 정책을 취했던 것처럼 식량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 2월 쌀과 같은 곡물 재고가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짐에 따라 올해 중국을 포함한 36개국이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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