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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00만대 체제..현대기아차 中 공략 강화

  • 송고 2008.04.08 11:09 | 수정 2008.04.08 11:09

현대기아차가 중국내에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현대차는 2002년 10월 베이징기차와 합작으로 1공장을 건설하며 중국 대륙에 첫발을 내디딘지 6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8일 연산 30만대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현지 생산규모를 연 60만대로 늘렸고 장쑤성 옌청의 기아차 공장을 합치면 현대기아차 차원에서 103만대의 연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베이징 2공장을 완성함으로써 2010년까지 현지 판매 104만대를 달성해 ´중국 100만대 생산-100만대 판매´ 시대를 열겠다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 토대를 구축했다.

중국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의 승용 산업수요는 2006년 423만대와 2007년 527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618만대, 2013년에는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처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산업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현대기아차 중국 진출 역사 = 1997년과 2002년 각각 중국에 진출한 기아차와 현대차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EF 쏘나타의 현지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진입한 이듬해 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2004년 엘란트라(아반떼XD), 2005년 투싼과 신형 쏘나타, 2006년 엑센트(베르나) 등을 투입해 2007년까지 총 95만 8천여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기아차는 1997년 프라이드 15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02년 천리마, 2004년 옵티마와 카니발, 2005년 쎄라토, 2007년 신형 프라이드 등을 투입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47만여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특히 중국 승용 시장 점유율이 2003년 13위, 2004년 5위에서 2006년에는 4위까지 상승해 ´현대 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작년에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신차 투입 지연으로 적년 보다 20.3% 감소한 23만여대를 파는데 그쳐 승용차 시장에서 전체 판매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현대기아차는 그러나 올해 2월까지 4만8천846대를 팔아 승용 시장 점유율 5위로 올라섰고 특히 3월에는 자체 사업계획의 103% 수준인 2만4천641대를 파는 등 올해 들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2010년 현지 100만대 생산-100만대 판매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인 베이징현대 2공장 건설을 완료함으로써 생산 및 판매 증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중국형 신차와 판매망 강화로 승부 = 현대기아차는 2010년 100만대 판매 돌파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전략차종개발, 생산, 마케팅, 판매 A/S 등 전 부문의 철저한 현지화 및 일관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제2의 도약을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우선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悅動)을 내세워 정체된 중국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아반떼XD가 2003년 12월 중국에서 처음 시판된 이후 매년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링카인 만큼 내년 중국형 아반떼를 통한 판매 상승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형 아반떼를 필두로 앞으로 중국형 쏘나타 등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개발한 맞춤형 차량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2010년 60만대 판매체제를 갖추기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딜러망을 올해 말까지 420개, 2010년까지 55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기아차와 함께 판매, 부품 공급, 정비, 고객 관리를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4S 대리점(Sales, Spare parts, Service, Survey)을 2002년부터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현대차는 딜러망 확충과 더불어 개별 딜러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상을 강화하고 정비망 역시 올해 150개에서 2010년 200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아차도 중국형 프라이드와 쎄라토 등 현지인 취향을 적극 반영한 모델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특히 지난해까지 210여 개에 불과했던 딜러수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또 지난해부터 2009년까지 상하이 및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기아 아시안 X게임´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것을 비롯해 2010년까지 중국 축구협회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 남녀 성인팀 및 유청소년팀, 올림픽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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