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최근 고객사를 상대로 D램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8일 "최근 PC 업체 등 거래처에 공급하는 D램의 가격을 소폭 인상했으며 다음달에도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D램 가격을 얼마나 인상했는지 구체적인 대상과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조금씩 인상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에 앞서 일본의 엘피다가 먼저 이번 달에 D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삼성전자 주우식 부사장도 인터뷰를 통해 D램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7일 갱신된 D램 중개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의 D램 고정거래가격 시세는 아직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상반기 512Mb 667MHz 제품은 0.91 달러, 1Gb 667MHz은 1.81 달러로 지난달 하반기 가격과 변화가 없다.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은 D램익스체인지가 반도체 제조사들이 대형 거래처에 납품하는 가격을 조사, 평균 계산해 한 달에 두 번 발표한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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