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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체 "판매는 잘되는데 실적은..글쎄"

  • 송고 2008.04.15 08:33 | 수정 2008.04.15 08:33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업체들의 경영실적은 2006년보다 오히려 나빠진 경우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8개 수입차 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한불모터스,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3개 법인만이 2006년에 비해 개선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에 수입차 업체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한 BMW와 4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비롯한 5개 법인은 실적이 대폭 악화되거나 영업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4천622억6천만원으로 2006년에 비해 3.3%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43억원의 영업손실과 53억9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

BMW코리아 관계자는 "통화결제인 유로화가 작년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가 자체가 높아졌다"며 "하지만 이를 차값에 반영하지 않아 일정부분 이익이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MW코리아가 작년초 주력 모델인 뉴 528i의 가격을 기존 525i에 비해 2천만원 가량 낮게 책정하는 등 일부 차값을 인하한 것도 적자 전환의 또다른 이유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작년 경영실적이 적자로 전환됐지만,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 수준"이라며 "BMW코리아는 적정 수준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법인 가운데 가장 큰 매출(5천29억7천만원)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적자까지는 아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급감에 직면했다.

작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06년에 비해 46.4% 줄어든 79억6천만원, 순이익은 58.4% 감소한 42억7천만원에 그쳤다.

또한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매출이 1.2% 감소한데 이어 영업손실까지 기록했다. 2006년에는 41억3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보였지만, 작년에는 10억1천만원의 손실로 돌아섰다.

GM코리아는 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6년에 이어 작년에도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포르셰를 판매하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영업이익은 1년만에 46.4% 줄었다.

이에 반해 푸조를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작년 한해 판매대수의 급신장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한불모터스의 작년 매출액은 920억5천만원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62.2%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3억9천만원, 17억9천만원으로 각각 123.2%, 76.2% 증가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2006년 1천496대에서 2007년 2천712대로 판매대수가 81.3% 늘어난 게 이 같은 경영실적의 가장 큰 기반"이라며 "초기 출범 때보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 등 3개 브랜드를 관리하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천484억2천만원, 125억6천만원으로 20006년 보다 6.9%, 65.0% 각각 증가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 등 3개 브랜드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 가운데 2006년 8대 판매에 그쳤던 벤틀리가 작년 101대 팔리며 성장의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를 수입.판매하는 PAG코리아는 1천442억5천만원의 매출로 28.3%의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2006년 영업손실에서 작년 9억5천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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