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와 사용자단체 간의 제1차 중앙교섭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렸지만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4사는 불참했다.
금속노조는 15일 "금속노조 정갑득 위원장과 기존부터 산별교섭을 가져온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신쌍식 상임 부회장이 30여 분 가량 만나 향후 교섭 일정을 논의했다"며 "그러나 완성차 4사는 교섭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속노조의 한 관계자는 "완성차 4사가 불참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현재 실무진 차원에서 완성차 4사와 다각적 접촉을 갖고 중앙교섭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와 완성차 4사는 올해 중앙 산별교섭 개최를 위해 작년 노사공동 산별교섭 준비위원회까지 구성해 교섭 진행방식을 논의해왔지만 이중파업과 이중교섭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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