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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신항만, 기아차 수출차량 하역 거부

  • 송고 2008.04.15 18:34 | 수정 2008.04.15 18:33

수출차 300대 회송..하역 재개 불투명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차량들이 목포 신항만측으로부터 하역을 거부당하고 되돌아 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수출차량을 내보낼 항만을 조속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은 수출길이 막혀 다른 항만을 확보해야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15일 목포신항만과 기아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목포 신항만 부두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기아차 수출차량 운송트럭인 TP(트랜스포터)트럭 60여대가 싣고 있던 수출차량을 내려놓지 못하고 담양 야적장으로 철수했다.

이들 TP트럭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목포 신항만에 도착했으나 신항만측이 하역을 금지하면서 7시간여 동안 대치하다 결국 되돌아 갔다.

TP트럭에 실려 있던 수출차량은 스포티지 등 300여대로 모두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신항만 관계자는 "기아차에 수개월 전부터 하역을 금지한다고 통보했으나 최후 시한인 오늘도 수출차량을 보내와 예정된대로 하역을 거부하고 항만진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수출차량은 지금까지 목포 신항만을 이용해 해외로 나갔으나 지난해 말부터 신항만측이 더 이상 기아차의 수출차량 하역을 할 수 없다고 통고하면서 이날 사태가 예견됐었다.

신항만측은 적재장소만 넓게 차지하고 항만 수익성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기아차 수출차량들의 하역작업을 거부하고 대신 조선소용 대형건조물 하역 등을 취급한다는 내용의 부두운영전략을 재편성하고 4개월 전부터 기아차 측에 하역금지를 통보했다.

신항만측은 1개월전 기아차에 4월 15일부터 수출차량을 받지 않겠다는 최후통고를 했으나 기아차에서 이를 무시하고 이날 신항만으로 수출차량을 보냈다가 결국 하역작업을 거부당하고 말았다.

기아차도 목포 신항만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제2의 하역장소를 물색해 왔으나 인근에 있는 재정부두의 적재장소가 협소한데다 하역회사측이 제시한 추가 적재장소도 좁다는 이유로 아직껏 새로운 하역부두를 확보하지 못했다.

재정부두와 하역회사측은 재정부두의 야적지 5만9천400㎡와 하역회사측이 확보한 3만6천300㎡ 등 모두 9만5천700㎡를 기아차에 제시했으나 기아차가 5천600여대를 동시에 야적할 수 있는 10만5천600㎡ 확보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협상이 결렬된 채 계속 지지부진했다.

기아차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추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뾰족한 수단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일은 일단 인근에 있는 재정부두로 수출차량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장소가 협소해 장기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며 "수출차량들이 원활하게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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