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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주류ㆍ식음료업계 CEO들

  • 송고 2008.04.20 09:43 | 수정 2008.04.20 09:43

"그 사장님이 언제 저 회사로 갔지?"

식음료ㆍ주류 업계에서는 유독 동종업계 사장 출신 CEO들이 많다.

국내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탁월한 리더십으로 검증된 인물을 CEO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잦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경쟁사나 유사업종 회사에서 사장을 지낸 인물이 또 다른 업체의 대표에 오르는 사례가 빈번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예는 해태음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준영 전 오비맥주 사장이다.

신임 김 대표는 1985년 한국코카콜라에 입사해 미국 본사와 일본 지사 등에서 근무하다 1999년 오비맥주 상무로 이적한 뒤 승진을 거듭하는 등 음료ㆍ주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특히 오비맥주에서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 맥주를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카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했으며 2005년에는 오비맥주가 벨기에 ´인베브´에 인수된 지 7년만에 첫 한국인 사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한기선 ㈜두산 주류BG 사장은 진로와 오비맥주 등 국내 대표적인 주류업체를 두루 거친 케이스다.

한 사장은 1988년부터 진로그룹 기조실 부장, 마케팅 상무, 영업담당 전무, 영업본부장 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1998년에는 공전의 히트상품인 ´참이슬´ 출시를 이끄는 등 소주업계의 대부로 불려왔다.

그는 진로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인 2002년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4년에는 경쟁사인 두산 주류BG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소주업계에 컴백, 일년만에 사장에 올랐으며 2006년에는 소주 ´처음처럼´으로 또다시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위스키 수입업체인 수석무역의 김일주 대표도 경쟁사인 진로발렌타인스 부사장 출신이다.

김 대표는 1983년 두산씨그램에 입사한 뒤 2000년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전국영업총괄 부사장을 지내는 등 위스키 업계에서 영업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작년 2월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이사 부회장의 ´삼고초려´로 수석무역 사장에 오른 뒤 같은 해 7월 디아지오코리아의 수입업면허 취소 이후 윈저와 조니워커 등 주요 제품의 판매권을 가져오는 등 능력을 과시했다.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사장과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도 다양한 국내외 식음료 업체에서 임원과 사장직을 지냈다.

이창엽 사장은 1999년 허쉬 한국지사장, 2001년 해태제과 마케팅본부장 전무를 거쳐 2005년 농심켈로그 사장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는 한국코카콜라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호림 사장도 1996년 한국피자헛에 입사, 2000년에 사장직에 올랐으며 이후 월마트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쌍방울 총괄사장 등을 거쳐 작년 4월 오비맥주 사장으로 취임한 뒤 ´카스레몬´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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