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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과학기술인상´에 민계식 부회장 등 4명

  • 송고 2008.04.20 09:51 | 수정 2008.04.20 09:50

포항공대 김기문ㆍ서울대 최양도ㆍ울산의대 송호영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현대중공업 민계식(66) 부회장과 포항공대 김기문(54) 교수, 서울대 최양도(55) 교수, 울산의대 송호영(54) 교수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은 21일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1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한다.

공학분야 수상자인 민 부회장은 우리나라 조선공업 초기부터 설계와 연구개발에 매진해 조선해양기술의 자립화와 일류화에 크게 기여했고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조선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민 부회장은 "제가 연구한 것이 제품화 되는 것이 보고 싶어서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연구해 왔다"면서 "상이나 명예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려면 산업계와 정부, 학계 등 3박자가 모두 잘해야 하는데 학계가 가장 문제"라며 "기업들은 세계 일류와 경쟁하고 있는데 학계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자연과학분야의 김기문 교수는 위, 아래가 열려 있는 통 모양의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기능성 유도체 합성법을 최초로 발견해 약물전달과 촉매, 바이오칩, 나노소자, 다공성물질 합성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여는 등 초분자화학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가 개발해 ´네이처´에 보고한 키랄 다공성물질 연구는 900회 이상 인용돼 순수 국내 연구업적 중 최다 피인용을 기록하고 있다.

김 교수는 "쿠커비투릴 화합물은 수소 같은 물질의 저장이나 약물운반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귀한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 더 열심히 해서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농수산분야의 최양도 교수는 "유전자 이식을 통한 초다수확성 생명공학 벼를 개발해 독일 바스프 플랜트사이언스에 기술을 수출했고 가뭄이나 저온 등 환경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슈퍼 벼를 공동 개발해 인도에 기술을 이전했다.

최 교수는 또 21세기 프론티어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단장으로 작물 분자육종 분야의 연구집단 육성과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을 주도해 이 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교육과기부는 밝혔다.

최 교수는 "학생들이 밤을 새면 선생이 상을 타는 것 같다. 20년 동안 같이 고생한 학생들과 연구에 도움을 준 동료교수, 교육과기부에 감사한다"며 "작물의 유전자 변형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별로 칭찬받지 못하는 일인데 이번 수상이 그런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ㆍ약학분야의 송호영 교수는 피복된 팽창성 금속스텐트와 제거할 수 있는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도와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했다.

교육과기부는 송 교수가 SCI 및 SCIE 논문 126편, 국내논문 84편을 저술, 발표했고 스텐트 및 스텐트 장치 기구에 대한 실용신안과 특허증 26건 보유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발전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1968년부터 시행돼 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을 2003년에 확대, 개편한 것으로 자연과학과 공학, 농수산, 의ㆍ약학 등 4개 분야에서 매년 최대 4명 수상자가 선발되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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