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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부회장 "각사별 독자 경영체제로 간다"

  • 송고 2008.04.22 13:20 | 수정 2008.04.22 13:19

22일 삼성그룹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 이학수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이 폐지된 이후에는 각사별로 독자적인 경영체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거취와 관련 "이 전무는 아직 경영수업을 받고 있을 뿐이며, 이 회장은 이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이 전무는 다음달 있을 삼성전자 인사에서 직책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학수 부회장 문답.

-- 각사별 전문경영인 체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 원래 삼성그룹 계열사의 경영진은 전문 경영인이다. 그룹의 총괄적인 전략 수립을 위해 이 회장이나 그룹의 전략기획실이 존재했는데, 이런 것으로 인해 그동안 각사의 CEO나 임원들이 전문 경영인으로 비치지 않았을 수 있겠다.

이 회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 각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해 독자적인 경영체제가 이뤄질 것이다.

-- 생각보다 쇄신안이 충격적이다. 이 회장이 퇴진한 후 그룹의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이 있나.

▲ 이 회장이 계속 전략적인 부분에서 조언도 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주면 그룹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각사의 경영진이 충분히 회사를 이끌 능력이 있고 이런 모든 것을 다 갖췄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재용 전무의 거취는 어떻게 되나.

▲ 이 전무는 5월에 예정된 삼성전자 인사에서 직책 등이 정해질 것이다.

이 전무는 현재 경영수업 중이며, 승계 문제는 결정된 바가 없다. 이 회장은 이 전무가 주주와 임직원,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경영을 승계할 경우 불행한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 이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 간 협력이 필요할 때 명예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조언하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아예 경영에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인가.

▲ 말 그대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것이다. 각사의 경영은 각사의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맡게 될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렇게 해 왔다.

-- 전략기획실이 없어진 후 사장단 회의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 사장단 회의는 계열사 간 공통된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거나 그룹 전체의 공동 관심사 등을 협의하게 된다.

(윤순봉 부사장 부연 설명) 그러나 사장단 회의는 어디까지나 협의를 하는 곳이지,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는 아니다.

-- 계열사 간 투자나 신규사업 진출 등 문제가 있으면 사장단 회의에서 다 조율을 하나.

▲ 예를 들어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에는 전자 계열사의 사장들이 협의하는 모임이 있다. 이런 식으로 의견을 조율하면 될 것이다.

-- 차명계좌의 경우 공소시효가 지난 이후 부분만 세금을 내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내지 않은 세금 모두를 내겠다는 것인가.

▲ 공시시효가 지난 세금은 납부하려 해도 낼 방법이 없을 것이다. 특검 수사 결과 조세 포탈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 것은 이 회장이나 이 회장 가족이 쓰지 않고 사회에 유익하게 쓰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주식은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실명으로 전환만 될 것이다.

-- 자율경영 체제가 되면 각사 CEO의 인사 등은 어떤 기준으로 하게 되나.

▲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 자체적으로 인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또 이 시스템에서 CEO 후보가 거론이 되면 회사의 주주들과 협의를 통해 정하면 된다.

-- 이건희 회장의 퇴진이 혹시 특검과 합의된 내용은 아닌가.

▲ 이 회장의 퇴진은 특검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원래 특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3월 초에 퇴진 의사를 비췄다. 특검 결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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