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1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4,777,000 1,650,000(1.77%)
ETH 4,542,000 76,000(1.7%)
XRP 765.2 34.4(4.71%)
BCH 731,300 37,200(5.36%)
EOS 1,193 55(4.8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컨트롤타워 없는 삼성그룹..쓸쓸한 서초타운

  • 송고 2008.04.24 09:04 | 수정 2008.04.24 09:03

컨트롤타워가 없는 삼성그룹의 서초동 시대는 순탄하게 열릴 수 있을까.

2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서초동 한 곳에 모은 ´서초타운´을 계획해 왔다.

서초타운은 세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먼저 완공된 A동(35층)에는 작년 삼성중공업과 삼성경제연구소, 삼성생명 강남사업부가 입주했고 B동(32층)에는 올 2월 삼성물산이 들어갔다.

그런데 43층으로 세 동 가운데 제일 큰 건물인 C동에는 그룹 내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그룹 전략기획실이 들어설 계획이었는데, 이 C동은 한 동안은 빈 건물로 남아 있어야 할 처지가 됐다.

우선 그룹의 전략기획실은 삼성그룹 쇄신안 발표와 함께 7월1일까지 해체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서초타운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애초 5월 삼성타운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6월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지금으로선 6월 이전도 힘든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월에서 6월로 이전 계획을 한번 연기한 바 있지만 지금으로선 언제 서초동으로 이전할지 계획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특검 수사로 인해 회사 이전 준비는커녕 인사와 투자계획 등 중장기 경영계획 등 핵심 의사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수사가 끝난 지금으로선 그동안 미뤄왔던 급한 사안부터 처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정보다 C동의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러나 삼성건설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며, 6월 안으로는 충분히 완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초타운에 계열사들이 모였지만, 정작 삼성 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줄 수뇌부가 사라졌다는 점이 서초타워를 바라보는 삼성 임직원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사장단 회의를 통해 계열사 간 경영 활동을 조율하고 협의하게 된다고는 하지만, 59개 계열사로 이뤄진 방대한 조직인 삼성그룹이 구심점을 잃고 혼란을 겪지 않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1 01:38

94,777,000

▲ 1,650,000 (1.77%)

빗썸

04.21 01:38

94,772,000

▲ 1,613,000 (1.73%)

코빗

04.21 01:38

94,592,000

▲ 1,396,000 (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