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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대만 프로모스와 제휴 끊어지나
- 송고 2008.04.24 17:33 | 수정 2008.04.24 17:32
외신 "프로모스, 日 엘피다와 제휴"
하이닉스반도체와 D램을 공동 생산해 온 대만의 프로모스가 일본의 엘피다와 새롭게 제휴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와 프로모스 간 제휴 관계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던 50나노급 D램 기술 이전 협상도 결렬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24일 로이터에 따르면 엘피다와 프로모스는 최근 엘피다가 10％ 미만의 프로모스 지분을 매입하는 등 상호 제휴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엘피다는 그동안 대만의 파워칩에 이어 프로모스와도 제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프로모스와 제휴를 추진해 왔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제휴를 통해 엘피다는 새로운 D램 제조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고 프로모스는 열악한 자금 사정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모스에 50나노급 D램 공정 기술 이전을 추진해 온 하이닉스는 자칫하면 D램 제조 파트너를 잃을 수도 있게 됐다.
하이닉스는 2005년부터 프로모스에 D램 공정 기술을 이전해 주고, 프로모스가 생산하는 D램의 절반은 가져와서 하이닉스 브랜드로 판매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로열티를 받아 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언론 보도의 진위를 파악 중이며, 아직은 프로모스로부터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이 확인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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