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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회장 "기회있으면 한국주류기업 인수할 것"

  • 송고 2008.05.14 15:09 | 수정 2008.05.14 15:08

세계 주류업계 1위인 디아지오사(社)의 폴 월시 회장은 14일 한국법인인 디아지오 코리아가 기회라고 판단되면 소주, 맥주, 전통주 등의 한국 주류기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 하는 주요 사업 분야는 스카치 위스키이나 기네스, 보드카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현재는 소주 등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나 기회라고 판단되면 적절한 기업을 인수할 것이고 이는 한국 현지 경영인들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월시 회장은 "한국에서의 주요 마케팅 전략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M&A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발언하기 적절치 않다고 보나 디아지오는 선별적으로 현지기업이나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해왔고, 언제라도 좋은 기회가 나타나면 M&A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아지오 본사의 회장으로서 5년만에 방한한 월시 회장은 "한국이 디아지오의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이르는 주요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위스키가 차지하는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알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월시 회장은 디아지오 코리아가 판매하는 스카치 위스키 ´윈저´의 한국 위스키 시장 점유율이 37%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한국내 윈저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윈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최근 한국 토종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의 아시아지역 수출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월시 회장은 디아지오 본사의 경영전략과 관련 "100년 이상된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요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아지오는 조니 워커, 스미노프, 기네스 등 세계적인 주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7년 기네스와 그랜드멧이 합병해 설립된 후 지난해 세계 매출이 17조8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월시 회장은 디아지오 코리아가 지난해 탈세로 영업정지를 당했다가 최근 영업면허를 재획득한 것에 대해 "법을 준수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시 회장은 "영업정지됐던 것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 것"이라며 조니워커 클래식 골프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의 한국 개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돼 있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윈저 브랜드를 후원하는 행사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폭탄주´ 문화에 대해 "시장마다 다양한 음주 방식이 있다"며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건강을 상하는 일이 없을 만큼 음주를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책임있는 음주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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