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은 졸업앨범 촬영을 하지 않았거나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2008년 8월 및 2009년 2월 졸업예정자 60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졸업앨범 촬영 참여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응답자의 39.7%가 ‘졸업앨범 촬영을 하지 않았거나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61.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졸업앨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4.0%)’, ‘전형적인 졸업앨범이 식상해서(33.2%)’, ‘졸업 년도가 맞지 않아 함께 찍을 친구가 없어서(14.1%)’ 등이 있었다.
또한 졸업앨범을 이미 촬영했거나 앞으로 촬영할 계획이라고 답한 366명을 대상으로 졸업앨범 구매 여부를 물은 결과, 무려 38.9%가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무려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졸업앨범 촬영을 하더라도 사지 않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셈.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앨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41.5%)’, ‘졸업 후에 앨범을 볼 것 같지 않아서(33.9%)’, ‘졸업앨범을 통해 학교가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에 반발심이 생겨서(19.4%)’, ‘앨범의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12.8%)’ 등의 순 이었다.
학교에서 책정한 졸업앨범 가격은 평균 58,140원으로 응답자의 75.5%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적정한 수준이다’라는 응답은 16.5%, ‘저렴한 편이다’는 8.0%에 불과했다.
한편, 앨범 가격을 제외하고 의류구입이나 미용 등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들이는 비용은 평균 257,87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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