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잘해야 지원할 곳도 많다”

송고 2008.05.20 08:43 | 수정 2008.05.20 08:42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지난해 연간 등록된 채용공고 중 37.0% ‘우대요인 1건이상 제시’

직원 채용 시 각종 ‘우대 요건’을 제시하는 채용공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그 중에도 ‘외국어 실력 우수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연간 등록된 채용공고 중 ‘1건 이상 우대요건을 제시한 채용공고’가 37.0%에 달했다. 전체 채용공고 10건 중 무려 4건에 가까운 셈.

채용 경력별로는 신입직, 경력직, 경력무관 채용 공고의 각각 37.2%, 34.5%, 38.2%가 1건 이상의 우대요건을 제시했다.

우대요건을 제시하는 채용공고는 2005년(24.4%) 대비 2006년(30.9%) 6.5%포인트, 2006년대비 2007년(30.9%→37.0%) 6.1%포인트 증가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우대요인을 1건 이상 등록한 공고를 살펴봤더니 역시, 영어나 제2외국어의 외국어 실력 우수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경력직 직원 채용을 위한 채용공고 중에는 영어나 제2외국어 실력 우수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가 47.8%로 절반에 가까웠고, 신입직 채용공고 중에도 32.2%로 많았다.

경력직 채용공고에 등록된 우대요인(복수선택) 중에는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자’가 응답률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 실력 우수자’(32.8%) ▲‘운전가능자’(25.0%) ▲‘차량소지자’(17.0%) ▲‘제2외국어 실력 우수자’(15.0%)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4.8%) ▲‘통계분석.리서치 능숙자’(4.5%) ▲‘프리젠테이션 능력 우수자’(4.5%) 순으로 많았다.

신입직 채용공고(복수선택) 중에서는 ‘컴퓨터 활용 능력 우수자’가 33.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운전가능자’(32.9%) ▲‘영어실력우수자’(21.6%) ▲‘차량소지자’(14.5%) ▲‘제2외국어 실력 우수자’(10.6%) ▲‘해당직무 인턴 경험자’(4.0%) ▲‘해외연수 경험자’(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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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잘해야 지원할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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