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경제단체가 국제선 이전에 따른 광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 여성경제인협회광주전남지회, 광주시관광협회 등 4개 단체는 22일 전남 무안공항으로 국제선이 이전되는 데 따른 광주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28일에 맞춰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광주공항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의 무안공항 이전은 광주공항 및 광주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선행된 뒤 이뤄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광주공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광주-인천공항 국내 직항노선 개설, 광주-무안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무안공항 명칭을 광주.무안공항으로 변경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도심에 위치해 개발에 장애를 주고 있는 공군탄약고 이전도 아울러 요청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행사 유치와 국제도시로의 발전 등을 위해 항공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무안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안공항 접근로인 광주-무안 고속도로의 통행료 감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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