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의 개 복제 프로젝트 성공 소식이 알려진 뒤 그를 지지하는 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우석박사 진실규명 범국민대책협의회 경기남부연합은 23일 안양역 앞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 박사의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계획의 승인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단체 이병옥(50) 부회장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12월 황 박사로부터 체세포 배아 연구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뚜렷한 이유 없이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황 박사가 체세포 복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홍보전단을 시민들에게 배포하면서 그의 연구계획 승인을 요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울과 다른 지방에서도 황 박사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주도하는 유사한 성격의 집회가 진행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박사를 지지하는 모임은 그의 배아줄기세포 배양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난 2004년 이후 온라인을 통해 구성되기 시작해 회원이 30여만명으로 늘었고 비슷한 이름의 단체들이 오프라인에서 활동중이다.(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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