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보다 품질 탁월, 가격 1/7 수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4일 실버기술개발단 전경진 박사팀이 순수 우리기술과 부품으로 실버용 자동샤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노인이나 환자가 보호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안전하게 몸을 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샤워시스템은 대부분 일본 제품을 사용해 왔으나, 우리 문화에 맞지 않는 구조와 비싼 가격 등으로 국산화가 시급했다.
생기원 전경진 박사가 노인용품 전문사이트 ´실버스핸드(silvershand.com)´와 공동개발한 이 시스템은 일반가정에 설치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1천500만원 선으로 대폭 낮췄다.
전경진 박사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 중 실버의료기기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 과제를 진행했다"면서 "한국인 인체 치수를 적용해 인간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의자에 앉아만 있어도 자동으로 샤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박사는 올해 안에 업그레이드된 고급형 제품을 제작, 첫해 180억원의 수출과 10년 내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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