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자회사인 미국 판매법인이 지난 5월 한달간 차량 4만6천415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미국 시장 내 역대 5월 판매기록 중 최대치로 현지 산업수요가 10.7%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소형 및 준중형 차량 시장을 차별적으로 공략해 거둔 결과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유가로 인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니밴 등의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해당 부문의 판매비중이 높은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이 작년보다 판매가 23.4% 줄었고 도요타도 4.3% 실적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호조를 지속하기 위해 신형 쏘나타를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한편 7월 현지 출시되는 제네시스 판매를 위해 딜러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캐나다 법인에서도 지난달에 작년 5월보다 22% 증가한 9천508대를 판매해 현지 진출 이후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시장점유율이 5%가 넘어 수입차 브랜드 중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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