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韓.中.印.러서 1.4-1.6ℓ급 글로벌 세단 생산"

송고 2008.06.06 07:48 | 수정 2008.06.06 07:46

현대차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소형(C1)급 모델을 개발해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양산에 돌입한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담당 안주수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완성차 공장 기공식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현대차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안 부사장이 주로 답변했으며 질문내용에 따라 타 다른 임원들이 대신 답변하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생산 모델은.

▲ 중소형(C1) 세단 신규모델로 1.4-1.6ℓ급이다.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에서 생산되며 러시아는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향후 러시아 공장 생산모델을 다른 유럽지역에도 판매할 것인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러시아 공장의 부품협력업체들은 결정됐나.

▲ (노태호 구매담당 이사)현재 여러업체들을 대상으로 검토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완성차 공장이 가동되면 타간로그의 CKD는 가동이 중단되는가.

▲러시아는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효과적 공략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차 모델명 및 가격은.

▲차명 및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 공장의 정확한 생산 규모는. 또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저예산 차량인 르노 로긴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가.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장 조경래 이사)첫 단계의 생산규모는 10만대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15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새로운 모델의 경우 현재 가격이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급의 전반적인 모델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르노 노긴도 이 같은 모델 중의 하나다.

--생산인력은 어떻게 충원할 것인가.

▲전문기술을 가진 한국 소수인력을 제외하고는 현지인들을 채용하게 된다. 인력 확보문제는 주정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정부와 협의중이며 채용, 기술 교육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어떤 회사가 공장 건설을 담당하나.

▲(천귀일 러시아공장 생산기술담당 상무)현재 설계회사는 결정됐고 건설은 러시아 업체가 맡게 된다.(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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