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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폐가전 재활용하는 ´지상자원´에 관심

  • 송고 2008.06.09 11:40 | 수정 2008.06.09 11:38

세계적인 자원 가격 급등을 배경으로 일본에서 사용후 버려진 휴대전화와 TV 등 전자기기에서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자원 재활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땅속에 매장된 지하자원과는 달리 전자기기 폐품에서 채취하는 금과 동, 희소금속 등은 ´지상자원´으로, 지상자원이 널려있는 도시 지역은 ´도시광산´에 해당되는 셈이다.

금속 자원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일이 없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존재의 형태만을 바꿀 뿐이라는 게 자원 재활용론자들의 주장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에 있는 금의 양은 최대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장량을 웃도는 단연 세계 제1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연구기관인 물질·재료연구기구의 추산에 따른 것으로, 일본 도시지역에 있는 금은 약 6천800t으로 세계 매장량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은은 22%, 액정의 전극에 사용되는 인듐은 무려 61%가 일본에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현재 전기기기 등에 사용중인 것을 포함해 자원국의 매장량을 비교하는 것은 힘들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일본이 세계 유수의 자원국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지하자원이 고갈되고 자원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경우에는 미래의 제품은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상자원을 재활용하는 시기가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본의 가전리사이클법과 자원유효이용촉진법은 TV와 에어컨, PC 등 대형 가전제품에 대해 금속과 수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법은 쓰레기 양과 유해 물질을 줄이는데 중점을 둔 것이어서 휴대전화와 같은 소형 전자제품이나 첨단제품 제조에 불가결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는 데는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나 업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회수 운동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문에 의하면 아키타(秋田)현 오다테(大館)시는 리사이클법의 대상 밖인 소형 전기제품의 회수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내 슈퍼마켓 등에 회수박스를 설치, 시민들이 장보러 나온 길에 불필요한 제품을 갖다놓을 수 있도록 했다.

아키타현은 이 운동이 성과가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쿄(東京)도도 휴대전화의 리사이클에 나설 계획이다.

휴대전화의 경우 한 대당 약 6.8㎎의 금이 포함돼 있어 1㎏의 금괴를 회수하는데 약 15만대(17t)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석에서 1㎏의 금을 얻으려면 약 1천t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는 휴대전화가 효율이 높은 ´광석´인 셈이다.

일본내의 폐가전의 일부는 중국 등지로 유출돼 금과 납 등이 추출돼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자원의 외부 유출로, 폐가전 등의 산업적 가치를 재인식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더욱 충실히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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