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대일 무역역조 해결을 위해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 직접 나섰다.
지난해 부품.소재 대일무역수지 적자가 187억달러로 확대된데 이어 올해에도 벌써 5월까지의 적자폭이 전년 대비 30.0% 늘어난 91억달러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이윤호 장관이 7~8양일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제2차 5국 에너지 각료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도쿄로 이동, 9일 ‘부품.소재 Korea Business Plaza’ 현장을 찾아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기업 76개사, 일본기업 230개사가 참가해 부품소재 분야 수출과 투자상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J社와 H社의 대한투자 MOU 서명, 수출계약 2건, 기술제휴 1건, M&A전문기관 간 MOU 서명에 참석, 연간 경제적 효과만 3억달러에 이르는 한국 부품소재산업 세일즈를 마무리했다.
이 장관은 이어 10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2008 국제 부품.소재산업전’에 참가하는 등 도쿄와 서울을 오가며 이틀간의 부품.소재 대일 무역역조 해결을 위해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틀간의 한국 부품소재산업 세일즈를 통해 총 3억6천만달러 상당의 경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최근 대일 부품소재 무역역조 확대의 원인으로 ▲수출확대에 따른 일본산 핵심 부품.소재 수입 유발 ▲지난해보다 10% 이상 환율 상승 ▲원자재 폭등을 지목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5월에 개최된 무역확대진흥회의에서 향후 5년간 부품․소재 대일 무역적자를 50억달러이상 줄이기로 하고 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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