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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부산지부 파업..부산항 운송마비 초읽기

  • 송고 2008.06.13 08:39 | 수정 2008.06.13 08:38

비조합원 참여 높으면 3∼4일 후 부산항 마비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3일 0시부터 총파업(운송거부)에 돌입해 부산항의 물류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북항 신선대터미널 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송거부에 나설 계획이다.

전창갑 화물연대 부산지부장은 "화주와 운송사, 주선사, 철강회사 등이 화물운송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아 어쩔 수 없이 총파업을 결행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대한철강과 YK스틸 등 4개 철강회사가 특히 엄청난 이익을 내면서도 운송료 인상에는 인색해 이들 철강회사를 운송거부의 주 타깃으로 하고 컨테이너 운송저지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송거부에는 화물연대 부산지부 산하 9개 지회 소속 1천800여명, 차량으로는 부산지역 5t 이상 영업용 화물차량의 12%에 해당하는 1천800여대가 참여한다.

특히 부산항의 주요 운송사 10곳의 컨테이너 수송용 차량 3천80여대 중 30%에 달하는 960여대의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운송거부에 참여하고 비가입 차량도 상당수 동참할 예정이어서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 북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사들이 파업돌입에 대비해 빈 컨테이너와 장기 적체화물의 상당량을 부두밖으로 반출했지만 13일 0시 현재 북항 컨테이너 부두 7곳의 평균 장치율은 한계치인 80%를 넘는 82%(3.5단 적재 기준, 4.5단 적재 비상 장치능력 기준 장치율은 74.7%)에 달해 부두 운영사마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감만 BICT(85.1%), 감만 BGCT(88.4%), 신감만터미널(91.3%)의 경우 컨테이너 장치장이 포화상태여서 파업과 동시에 가동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 관계자는 "화물연대 측의 주장대로 비 조합원 파업 참여율이 90% 가까이 되면 파업 3∼4일 만에 부산항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화물연대의 파업돌입에 따라 부산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들은 부산해항청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장치율과 반출입 컨테이너 물량 등 운영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앞서 화물연대 부산지부와 화주업체. 운송사업체 등 20여개 업.단체 대표들은 12일 오후 운송료 인상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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