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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어, 중국 상품 경쟁력에 한국 밀려"

  • 송고 2008.06.13 08:42 | 수정 2008.06.13 08:40

한국 상품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입지를 잃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작성한 ´미국 바이어가 본 한국상품´ 보고서에서 미국 바이어들은 한국 상품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중국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5월에 열린 뉴욕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기간에 미국의 주요 바이어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나온 것이다.

설문에 응답한 미국 바이어 가운데 83.2%는 한국 상품의 품질에 만족했으며, 가격과 디자인에 대해서도 각각 60.3%와 67.9%가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바이어의 34.6%는 경쟁국 대비 한국상품의 강점으로 ´품질´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경쟁력이 있는 품목으로 ´가정용 전자 제품´과 ´IT 제품´을 택한 응답이 각각 32.1%와 23.8%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 상품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긍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29.1%에 달했다.

한국 상품이 품질에 비해 싸다는 것은 미국 바이어들도 인정하지만 중국 상품이 최근 들어 한국 못지 않게 뛰어난데다 가격 또한 절반 수준에 불과해 중국으로 구매처를 돌릴 수 밖에 없다는 게 미국 바이어들의 입장이다.

한국의 전체 수출은 지난해 14.1% 증가한데 이어 올해 1-4월에도 19.7%가 늘어난 반면 대미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6%에서 올해 1-4월은 0.5% 증가에 그쳐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 바이어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한국 상품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8%는 한미 FTA 발효가 한국 상품 수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으며, 적절한 발효 시기에 대해서는 ´금년 중´ 또는 ´내년 초´라는 답변이 64.4%에 달했다.

국제무역연구원측은 "미국 시장에서 중국 상품과 경쟁에서 살아남고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려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필요하며, 한미 FTA 비준을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선점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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