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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한국 시장 점유율 공격적으로 높인다"

  • 송고 2008.06.16 13:16 | 수정 2008.06.16 13:15

독일의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한국 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고 향후 10년간 전체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려 세계 최대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폴크스바겐 그룹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데틀레프 비테히 수석 부사장은 16일 독일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와 인도, 미국 등 한국 업체들이 전략 수출국으로 삼은 곳에 현지 공장을 증설해 판매를 늘릴 계획도 밝혔다.

다음은 비테히 수석 부사장과 일문일답.

-- 폴크스바겐의 향후 생산 및 판매 계획은.

▲2018년까지 그룹 전체 판매량을 1천100만대 수준까지 늘리고 폴크스바겐 단일 브랜드 판매량도 66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그룹 판매량은 670만대 수준이었다.

올해 5월까지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포드를 뛰어넘어 도요타와 GM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 자리를 다투게 될 것이다.

--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은.

▲폴크스바겐 브랜드 판매량은 5천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현지 법인이 설립된 지 3년이 안 된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이다. 다만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에 비해 부족한 만큼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나가겠다.

--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리려면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 같다.

▲유럽 판매량이 400만대 수준으로 가장 크지만 성장 속도가 느리다. 브라질과 인도, 중국 및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향후 공략 대상이 된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을 팔며 선전하고 있지만 인도 판매량은 계열사 브랜드인 스코다가 1만대 정도를 파는 데에서 그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3만대 수준으로 기대에 못미친다.

러시아는 향후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이며 인도 역시 10년 내에 세계 10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폴크스바겐 그룹은 이 시장에 현지 공장을 건설해 2∼3년 내에 러시아는 30만대, 인도는 15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리겠다.

미국 시장에서도 현재 판매량 26만대 수준에서 4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예전의 영광의 재현하겠다.

-- 유로화 강세가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환율이 큰 이슈이지만 무작정 가격에 반영할 경우 브랜드에 피해를 준다. 우선 환 헤지(hedge)를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제품 사양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공장을 수출기지화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든 차량을 한국에 수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폴크스바겐의 대표 차종인 ´골프´와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의 i30나 기아차의 씨드 등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 제품은 품질면에서 상당히 개선됐고 디자인도 유럽 스타일을 강조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현지 생산 전략을 채택한 것이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의 고객들이 폴크스바겐 차량을 더욱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그룹 전체 생산량 중 독일 내 생산량은 10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당연히 FTA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여서 타결 후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 폴크스바겐에게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미미하다고 볼 수 있는데 견해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독일처럼 자국 브랜드의 지배력이 매우 강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다양해지는 취향과 규제 완화 추세 등을 고려하면 잠재력은 매우 크다. 장기적으로 폴크스바겐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입차를 파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볼프스부르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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