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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동차 수출확대, 한국차와 충돌 위기"

  • 송고 2008.06.17 08:29 | 수정 2008.06.17 08:27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공략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중국이 2년 뒤에는 해외 주요시장으로 본격 진출, 한국 업체들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자동차산업 전망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02년 1만6천537대에 불과했지만 2006년 34만6천840대, 작년 63만6천750대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현재 4∼5년 수준인 한국 업체들과의 중소형차 생산기술 격차를 2010년이면 2년 정도로 줄여내고 해외 시장에서 140만대 이상의 차를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금융혜택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속에 값싼 차를 만드는 중국 업체들은 미국과 서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여전히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한국 업체들과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고품질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한국차가 선진국과 중국에 낀 ´샌드위치 처지´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유력 자동차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머지 않아 둔화될 거라는 전망도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자극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2002년 이후 매년 100만대 이상씩 차 판매량이 증가해 작년에는 629만대를 기록했으며 현지 생산공장을 차린 현대.기아차는 2006년 7.8%, 지난해 5.3%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내 각국 업체들의 연간 생산량은 2010년에 2천119만대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잠재력만 본 과잉투자와 업체 간 출혈성 경쟁으로 작년 중국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63.1%에 머문 것으로 추산되는 등 성장둔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경쟁에서 이기려면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독일과 일본 브랜드를 따라잡을만한 과감한 기술개발로 고품질 차별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친환경자동차 개발능력의 확보도 한국차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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