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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전기車 배터리시장 달아오른다

  • 송고 2008.06.18 08:45 | 수정 2008.06.18 08:44

한.일 업체간 불꽃 경쟁도 주목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에 들어가는 2차 전지(電池) 개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유가 고공행진과 친환경 추세가 맞물리면서 세계적인 전지업체들과 자동차 제조.부품업체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2차 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

특히 한국과 일본의 업체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2차 전지 시장을 거머쥐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SDI-보쉬, LG화학-현대차 ´맞손´ = 18일 업계에 따르면 2차 전지 분야 세계 2위인 삼성SDI는 하이브리드카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BOSCH)와 손을 잡았다.

하이브리드카는 전기모터 이외에 추가동력원을 갖고 있는 전기자동차로, 일반적으로 전기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이 함께 작동하는 자동차를 일컫는다.

두 회사는 공동 출자 방식으로 오는 9월 국내에 합작사 ´SB리모티브´를 설립한 뒤 향후 5년간 총 5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며, 2015년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SDI는 또 지난해부터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리튬이온 전지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LG화학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12월, 현대.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에 리튬이온 전지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현재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창테크노파크에 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며 내년 7월 아반테 출시 시점에 맞춰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GM이 개발중인 플러그인(Plug-in) 방식의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에 적용될 전기 개발업체로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日업체들 ´電池시장은 안놓친다´ = 일본 전자업체들은 반도체, LCD 등 주요 IT제품의 기술 개발을 선도했으나 양산 경쟁에서 밀려 한국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2차 전지 시장만큼은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세계 1위 전지업체인 산요는 지난달 말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과 하이브리드카의 심장부인 리튬이온 전지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2012년 산요에서 배터리를 조달받아 하이브리드카에 사용할 예정이다.

일본 도쿠시마(德島) 공장에서 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을 가동중인 산요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과의 협력으로 대량 주문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요는 이미 니켈수소(Ni-MH) 전지를 양산해 혼다와 포드에 공급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리튬이온 프로젝트에 돌입, 향후 3년간 1천억엔을 투자키로 했다.

니켈수소 전지보다 작고 가벼운 리튬이온 전지가 향후 전지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NEC는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과 손잡고 리튬이온 공동개발에 들어가 내년부터 양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마쓰시타와 도요타도 공동 출자로 설립한 ´파나소닉EV에너지(PEVE)를 통해 2010년께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 시장 리튬이온이 대세" = 현재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99%는 니켈수소 전지이며, 리튬이온 전지는 불과 1%에 그치고 있다.

리튬이온 전지가 니켈수소 전지보다 부피가 작으면서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자동차의 디자인과 연비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지만 가격이 30% 이상 비싸고 쉽게 과열되는 탓에 화재 위험이 높아 자동차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히타치는 과열 우려가 없는 새로운 차량용 리튬 배터리를 개발해 폭발 위험을 크게 줄였으며, GM이 이를 장착한 ´2세대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또 가격 측면에서도 앞으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가 구축되면 리튬이온 전지가 2011년부터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SDI HEV 태스크포스 박영우 전무는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리튬이온 전지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50-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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