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the Spirit Of ULtra )´이 19일 국내에 출시됐다.
´소울´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휴대전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강화한 회심작.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한 달여만에 1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특히 영국에서는 출시 2주만에 약 8만 대가 판매돼 휴대전화 히트리스트 2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영국에서만 약 28만 대가 팔렸다.
또 독일에서는 ´유로 2008´에서 맹활약중인 독일의 축구 영웅 미하엘 발락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히어로 마케팅이 적중하면서 출시 45일만에 15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의 출시에 이어 국내에서도 소울폰이 출시됨에 따라 대형 히트제품의 계보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소울폰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전화 전면 하단부의 OLED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에 맞게 아이콘이 자동 변환되는 UI를 담았다는 점. 카메라 촬영, DMB 시청 등 사용중인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해당기능에 맞춰 자동 전환된다.
또 500만 화소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장착했고, 오토포커스 기능, 고감도 ISO, 손 떨림 보정, 접사, 얼굴인식, 파노라마, 스마일 샷 등 고성능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 제품에는 지상파 DMB 기능이 탑재됐으며, HSDPA를 지원해 7.2Mbps의 빠른 속도로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뱅킹 기능, 이동식 디스크, 파일뷰어, 블루투스 등 국내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지원한다.
소울폰은 먼저 SKT, KTF를 통해 출시되고 다음 달에는 LGT를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레이와 플래티늄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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