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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전기요금도 못내"..美 단전 가구 급증

  • 송고 2008.06.24 16:58 | 수정 2008.06.24 16:56

네 자녀를 둔 진저 홀(34) 씨는 지난 3월 새크라멘토 전력회사로부터 단전 통보를 받았다. 난방장치가 고장나 전기 난로를 쓰면서 밀린 전기요금이 500달러에 달했기 때문.

홀 씨 가정의 연간 소득은 4만5천달러. 그녀는 "이 정도면 충분한 벌이가 됐는데 요새는 식료품 값과 기름 값이 크게 치솟아 생활이 빡빡하다"고 토로했다.

홀 씨는 결국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LIHEAP)의 지원을 받아 밀린 전기요금을 납부했다.

미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인터넷판은 24일 식료품 값과 기름 값 부담이 늘면서 전기나 가스, 수도요금을 연체해 공급이 끊기는 가정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미 에너지지원이사진협회(National Energy Assistance Directors´ Association)에 따르면 이달 들어 연간 소득 3만3천500~5만5천500달러인 4인 가구 중 8%가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단전 조치를 받았다.

마크 울프 NEADA 회장은 "우리는 기록적인 단전 사태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 주(州)의 PPL전력(PPL Electric Utilities)이 올 들어 4월까지 단전 조치한 고객은 7천54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68% 늘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듀크에너지(Duke Energy)도 월평균 1만1천여명에게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단전의 경우 고객이 요금 납부 계획을 내면 며칠 만에 풀리지만 날씨가 무더울 때에는 단기간 정전으로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여전히 납부 기한이 상대적으로 길게 적용되는 전기, 수도, 가스요금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이나 자동차 유지비에 비해 ´후순위´로 납부한다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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