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국 집값이 3.5%오른 가운데 소형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노원구는 20.7%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일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집값은 전국 3.5%, 서울 6.2%, 인천 9.3%, 경기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상승률은 작년의 연간 상승률(3.1%)을 이미 넘어 선 것이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가 8.9% 올라 강남 11개구(3.4%)보다 월등히 높았다.
서울 노원구는 6개월새 20.7%나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의정부시도 17.2%나 올랐다. 이들 지역은 강북집값 불안을 주도한 지역으로 지난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묶였다.
인천 계양구(16.0%)와 군산시(12.3%)가 상반기 집값 상승률에서 3, 4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과천은 상반기에 4.5% 하락해 하락률 1위였다. 용인 수지(-2.4%), 충남 공주(-1.7%), 대구 달서(-1.4%) 등도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1%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2.1%)을 넘어섰고 단독주택은 2.2%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6.5% 올라 아파트를 능가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이 1.2%, 중형이 2.5%, 소형이 5.5% 상승해 지난해에 이어 소형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상반기에 전국 2.3%, 서울 3.4%를 보인 가운데 서대문구가 8.3%나 올랐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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