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3일 밀 전문가공업체인 ´밀다원´을 인수,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국산 밀 장려 운동에 맞춰 밀 품종개량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밀 사업 진출로 국내 밀 생산량 증대에 크게 이바지함은 물론 밀 재배확대로 농지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크라상·샤니·삼립식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SPC그룹은 지난 제빵전문기업으로, 최근 밀의 한 품종인 금강밀(가정용 중력분)을 원료로 한 케익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2007년 1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08년 1조7천억원, 2010년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밀다원은 지난 1987년 충남 공주시에서 설립, 2007년 5월 최신 제분시설을 도입해 하루 15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분업체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밀이 우리나라 국민이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고 있는 제2의 식량임에도 연간 생산량이 국내 수요 330만t의 0.3% 수준인 7천여t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 국산 밀 장려 운동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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