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日 캐릭터 상품 ´봇물´

송고 2008.07.07 09:31 | 수정 2008.07.07 09:29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일본 디자이너 생활소품 인기…월평균 20% 매출증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본 현지 인기디자이너의 캐릭터 상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카토 캔버스숄더백(좌), 보온보냉병(우_상), 도시락통(우_하)

인터파크는 신지카토, 웰리스, 럽빠빠 등 일본 캐릭터디자인 상품의 매출이 지난 2007년 말 판매시작 후 월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캐릭터디자인 상품은 인터파크 전체 캐릭터디자인 상품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신지카토’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 한명인 신지카토(shinzi Katoh)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라인으로, 나무, 유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특히 패브릭 소재의 캐주얼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여 가지 그림이 디자인돼있는 ‘캔버스 숄더백’은 2만4천원으로, 인터파크 내 신지카토 상품 중 누적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테인리스가 이중으로 처리된 ‘신지카토 2중 보온보냉병(2만9천600원)’과 삼각모양 뚜껑으로 디자인된 ‘신지카토 삼각김밥 도시락통(1만3천800원)’이 각각 누적판매량 2,3위를 차지했다.

마네키네코 머그컵(상)과 신지카토 도마(하)

웰리스, 럽빠빠, 아나노카페 등의 캐릭터브랜드는 일본의 예술가 나오미토자키(NAOMI TOZAKI)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국내에서 웰리스 커뮤니티가 생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나오미토자키는 특히 육아를 맡고있는 주부답게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을 많이 만든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은 식탁매트에 갖가지 소품·알파벳이 그려져 있는 ‘웰리스 컨츄리풍 식탁매트(7천900원)’과 웰리스 도시락세트, 수저세트, 식기세트 등이 있다.

이밖에 일본에서 재물과 복을 가져다주는 고양이로 유명한 ‘마네키네코’ 캐릭터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네키네코 상품은 머그컵, 움직이는 메모꽂이, 휴대용 손거울, 저금통 등의 생활용품에 고양이디자인을 접목시켰다.

김은신 인터파크 인테리어소품 카데고리 매니저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일본 문화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기존에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알려졌던 상품들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일본 디자이너 상품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USD$	1377.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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